연예
노을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 영감받은 곡 수록”
입력 2015-01-07 16: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보컬그룹 노을(강균성, 전우성, 이상곤, 나성호)의 나성호가 지난 해 사망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에게서 영감을 받아 자작곡 ‘씨 유 인 네버랜드(See you in NeverLand)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7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M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나성호는 이날 자신이 작사작곡한 ‘씨 유 인 네버랜드(See you in NeverLand)라는 곡에 대해 지난 해 배우 로빈 윌리암스의 죽음을 접하고 영감을 얻어 쓴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외국에선 사람이 죽으면 보통 ‘레스트 인 피스(R.I.P, Rest In Peace)라고 애도한다”며 그런데 한 배우는 ‘씨 유 인 네버랜드라고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로빈 윌리암스는 마침 ‘후크라는 영화에도 나왔다. 그 말이 애틋하면서도 예뻤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떠올리며 따뜻하고 잔잔한 곡을 만들고 싶었다”며 나는 로빈 윌리엄스를 접하며 자란 세대다. 그는 많은 웃음을 줬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워했다.
나성호는 또 특히 2014년에는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뉴스들을 접할 때, 무뎌지는 것 같았다”며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소중함을 떠올리며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항상 있다고 생각하는 게 ‘네버랜드인 만큼 이 곡이 희망을 전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을은 지난 2013년 미니앨범 ‘흔적 발표 후 1년 2개월 만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표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인생에서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일지 모른다는 뜻에서 출발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이상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목소리다. 그의 자작곡 ‘날개와 전우성의 자작곡 ‘어떤 말도를 포함해 나성호의 자작곡 ‘씨 유 인 네버랜드(See you in NeverLand)와 작사한 ‘가슴을 차갑게, 강균성의 자작곡 ‘마지막인 것처럼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지난 2011년 재결합한 노을은 데뷔 13년 차 베테랑다운 실력으로 2015년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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