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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리로 ‘상쾌한 출발’
입력 2015-01-07 16:34 
[MBN스타 손진아 기자] ‘이웃집 찰스의 시작이 좋다. 시청률 두 자리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는 11.4%(이하 전국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웃집 찰스는 그동안 재미와 웃음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외국인을 다룬 프로그램과 달리 긴 호흡으로 그들의 삶을 관찰하며 진정성을 담아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방인 이탈리아 새댁 줄리아, 크레이프 파는 베컴 아노, 러시아 미생 아델리아 3인의 고민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오직 사랑하는 남편만 보고 한국 시집살이를 시작한 이탈리아 새댁 줄리아는 하나부터 열까지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어 새로운 가족들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베컴을 닮은 훈훈한 외모의 크레이프 포차 사장님 아노는 소비층의 연령대가 높은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만큼 할머니, 할아버지 고객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고, 대기업에 입사한 러시아 미생 아델리아는 회사 생활을 잘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들은 ‘이방인 학교에서 MC 알렉스와 선배 이방인 3인 아디, 다비드, 로미나에게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고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이는 그동안 한국의 문화와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던 외국인 프로그램과는 달랐다. 이방인에게 현실적인 삶의 해결법을 제시, 한국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신선한 차이를 보인 것.

이처럼 ‘이웃집 찰스는 이방인들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그들의 고민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줬다. 서툰 한국말로 전하는 그들의 진심어린 마음들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는 평. 여기에 그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은 가족, 사업, 취업 등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공감할 수 있었기에 더욱 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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