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노을 나성호 “짝사랑 담은 자작곡, 가슴이 얼었으면”
입력 2015-01-07 16:20  | 수정 2015-01-07 16: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보컬그룹 노을(강균성, 전우성, 이상곤, 나성호)의 나성호가 자신이 가사를 붙이 ‘가슴을 차갑게를 소개했다.
노을은 7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M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나성호는 이날 2번 트랙 ‘가슴을 차갑게에 대해 경험담을 가사에 담았다. 짝사랑 이야기다. 나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에서 힘든 심경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백할 수도 없고, 고백해도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그래도 그 사람을 만나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뛰었다. 다시 만난다면 가슴이 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글로 썼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운 얼음처럼 가슴이 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슴을 차갑게라고 제목을 지었다”며 후렴 가사가 특히 맘에 드는데 그 부분은 나의 경험담이 아니다. 라디오를 듣다가 들은 말인데 정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라디오에서 나성호가 들은 말은 ‘사람이 사랑을 할 때, 사랑은 변하지 않지만 사람이 변한다는 것. 그가 후렴구에 붙인 가사는 ‘사랑은 항상 그 자리지만 사람은 시간이 변하기 때문에 사랑은 영원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가슴을 차갑게는 더 이상 그 사람을 보면 아무 감정도 느낄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차가워지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한편 노을은 지난 2013년 미니앨범 ‘흔적 발표 후 1년 2개월 만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표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인생에서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일지 모른다는 뜻에서 출발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이상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목소리다. 그의 자작곡 ‘날개와 전우성의 자작곡 ‘어떤 말도를 포함해 나성호의 자작곡 ‘씨 유 인 네버랜드(See you in NeverLand)와 작사한 ‘가슴을 차갑게, 강균성의 자작곡 ‘마지막인 것처럼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지난 2011년 재결합한 노을은 데뷔 13년 차 베테랑다운 실력으로 2015년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