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자선 재단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 파운데이션'을 통해 사람의 똥을 식수와 전기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야니츠키 바이오에너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옴니프로세서' 라는 이름의 기계를 소개했다.
이 기계는 인분이 섞인 젖은 고체 쓰레기를 재처리해 마실 수 있는 물과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기다. 고체 쓰레기를 끓여 수증기와 건조한 쓰레기로 분리한 뒤 수증기는 정제과정을 거쳐 식수로, 건조 쓰레기는 불태워 발전기를 돌리는 원동력으로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전력은 전체 기계를 작동시키고도 남으며 주변 지역에 공급할수도 있다.
해당 동영상에서 빌 게이츠는 기계에서 생산된 물을 직접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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