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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최대약점은 코너킥 실점
입력 2015-01-07 09:49 
밀란의 설리 문타리(왼쪽)가 레알과의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아랍에미리트 두바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명성에 걸맞지 않은 부진을 보이고 있는 AC 밀란의 이번 시즌 최대약점은 코너킥 실점으로 드러났다.
밀란은 6일(이하 한국시간) US 사수올로와의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 A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9분 미드필더 안드레아 폴리(26·이탈리아)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선제골을 넣으나 전후반 1골씩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사수올로 공격수 시모네 차차(24·이탈리아)는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공격수 도메니코 베라르디(21·이탈리아)의 크로스를 왼발결승골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밀란은 6승 7무 4패 26득점 20실점 승점 25로 세리에 A 7위에 머물고 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밀란은 코너킥 상황에서만 리그 7실점째”라면서 코너킥 실점 비율 35%(7/20)는 2014-15 세리에 A 20팀 중에서 최고”라고 전했다.
세트피스의 공격과 수비는 공이 일단 정지된 상황이기에 개인능력보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강조된다. 코너킥은 직접 득점시도보다는 동료를 거치는 간접 공격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밀란이 이번 시즌 코너킥에서 자주 공을 내주는 것은 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을 자랑하는 밀란은 2013-14시즌 세리에 A 8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다면 2시즌 연속이 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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