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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 투표 결과...랜디 존슨 97.3% 최다 득표
입력 2015-01-07 04:24  | 수정 2015-01-07 13:24
랜디 존슨은 97.3%의 득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5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 등 4명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경력 10년 이상의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멤버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투표에는 총 549명이 참가했다.
그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이는 ‘빅 유닛 랜디 존슨으로, 534표를 얻어 97.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500표로 91.1%의 득표율을 얻어 뒤를 이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시됐던 둘은 만장일치 득표에는 실패했다.
존 스몰츠도 82.9%의 지지율을 얻어 후보 등록 첫 해 쿠퍼스타운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투표에서 0.2%가 부족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놓친 크레이그 비지오는 82.7%의 안정된 득표율로 입성에 성공했다.
마이크 피아자는 지난해(62.2%)보다 오른 69.9%의 득표율을 기록, 명예의 전당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제프 배그웰은 지난해(54.3%)와 비슷한 55.7%의 지지를 받았다.

금지 약물 복용 경력으로 논란이 된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는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35.4%를 받은 클레멘스는 37.5%, 34.7%를 받았던 본즈는 36.8%를 기록했다.
암투병 끝에 해설가로 복귀한 커트 실링은 29.2%에서 39.2%로 대폭 상승했다.
15번째 투표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던 돈 매팅리는 9.1% 득표에 그치며 투표에서 사라지게 됐다. 새미 소사,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각각 6.6%, 5.5%의 득표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3.8% 득표에 그친 카를로스 델가도를 비롯한 12명의 선수들은 5%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해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중 7명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 201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랜디 존슨 534표(97.3%)
페드로 마르티네스 500표(91.1%)
존 스몰츠 455표(82.9%)
크레이그 비지오 454표(82.7%)(이상 명예의 전당 입성)
마이크 피아자 384표(69.9%)
제프 배그웰 306표(55.7%)
팀 레인스 302표(55.0%)
커트 실링 215표(39.2%)
로저 클레멘스 206표(37.5%)
배리 본즈 202표(36.8%)
리 스미스 166표(30.2%)
에드가 마르티네스 148표(27.0%)
앨런 트람멜 138표(25.1%)
마이크 무시나 135표(24.6%)
제프 켄트 77표(14.0%)
프레드 맥그리프 71표(12.9%)
래리 워커 65표(11.8%)
개리 쉐필드 64표(11.7%)
마크 맥과이어 55표(10.0%)
돈 매팅리 50표(9.1%) (15년차, 다음해 투표 제외)
새미 소사 36표(6.6%)
노마 가르시아파라 30표(5.5%) (이상 투표 잔류)
카를로스 델가도 21표(3.8%)
트로이 퍼시벌 4표(0.7%)
아론 분 2표(0.4%)
톰 고든 2표(0.4%)
다린 어스태드 1표(0.2%)
리치 오릴리아, 토니 클락, 저메인 다이, 클리프 플로이드, 브라이언 자일스, 에디 과르다도, 제이슨 슈미트 0표(0.0%)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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