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순 경찰청장 사퇴요구 글 잇따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에 대한 경찰청의 감찰 결과가 발표된 뒤 경찰 조직 내에서는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청 게시판 등에 경찰 수뇌부가 자신들이 살겠다고 부하들을 검찰에 팔아 먹었다는 등 최고위층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종합학교 황운하 총경이 사이버경찰청 경찰관전용방에 이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여러찰례 올렸지만 운영자 측에 의해 삭제됐습니다.
서울 시내 한 경찰서의 경정급 간부는 황 총경 말고도 이 청장이 물러냐야한다는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왔지만 계속해서 삭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