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력가 행세를 하며 수십억 원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월세만 1천만 원인 펜트하우스에서 살며 고급 외제차량을 끌고 다녀 남성들이 깜빡 속아 넘어갔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오피스텔.
한 달 월세만 1천만 원인 24층 펜트하우스에 살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닌 51살 여성 하 모 씨는 누가 봐도 재력가였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
- "(두 호수를 다 같이 쓰셨다고?) 네, 그랬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개별 호수에 대한 월세 금액이 있었겠죠? 비싸긴 하죠. 벤틀리인가 끌고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 모두 사기를 치기 위한 눈가림이었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하 씨는 남성들을 집으로 초대해 재력을 과시하며 자신이 의류사업을 하는 2천억 원대 자산가라고 속였습니다."
그러고는 "재고 의류를 구매해 해외에 팔면 두 배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한 달 뒤에 10%의 이자를 붙여 돌려주겠다"고 꼬드겨 거금을 가로챘습니다.
지난 2012년 서울의 한 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만난 전직 세무 관료와 사업가가 유혹에 걸려들었습니다.
두 명의 남성이 하 씨에게 건넨 돈만 38억 원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돌려주긴) 힘들 겁니다, 다 써버려서…. 월세도 내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경찰은 하 씨를 구속하고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윤진
재력가 행세를 하며 수십억 원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월세만 1천만 원인 펜트하우스에서 살며 고급 외제차량을 끌고 다녀 남성들이 깜빡 속아 넘어갔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오피스텔.
한 달 월세만 1천만 원인 24층 펜트하우스에 살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닌 51살 여성 하 모 씨는 누가 봐도 재력가였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
- "(두 호수를 다 같이 쓰셨다고?) 네, 그랬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개별 호수에 대한 월세 금액이 있었겠죠? 비싸긴 하죠. 벤틀리인가 끌고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 모두 사기를 치기 위한 눈가림이었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하 씨는 남성들을 집으로 초대해 재력을 과시하며 자신이 의류사업을 하는 2천억 원대 자산가라고 속였습니다."
그러고는 "재고 의류를 구매해 해외에 팔면 두 배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한 달 뒤에 10%의 이자를 붙여 돌려주겠다"고 꼬드겨 거금을 가로챘습니다.
지난 2012년 서울의 한 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만난 전직 세무 관료와 사업가가 유혹에 걸려들었습니다.
두 명의 남성이 하 씨에게 건넨 돈만 38억 원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돌려주긴) 힘들 겁니다, 다 써버려서…. 월세도 내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경찰은 하 씨를 구속하고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