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연봉, 비 FA 최고 7억5000만원

두산 김현수(27)가 2015년 역대 ‘비(非) FA(프리 에이전트) 최고 연봉을 받는다.
두산은 지난 5일 외야수 김현수와 7억5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받은 4억5000만원에서 3억원(66.7%) 인상된 금액이다.
전날(4일) 발표된 오재원(30)의 2억3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팀내 역대 최다 인상액이다. 이날 계약으로 김현수는 FA와 외국인 및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타율 0.322, 17홈런 90타점을 기록했으며, 데뷔 후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7, 117홈런 650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FA 프리미엄이 얹어졌다. 김현수는 2015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두산 관계자는 협상을 시작하기 전부터 김현수가 이번 시즌 뒤 FA가 되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며 그에 상응하는 조건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김승영 두산 사장은 2015 시즌 뒤 FA가 되는 김현수를 꼭 잡겠다”고 선언했다. 김현수의 연봉을 대폭 상승시켜 주면서 김현수에 대한 구단의 진심을 전했으며, 이적시 그를 영입할 구단은 보상금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
김현수는 구단에서 긴경을 많이 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탈락해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에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 연봉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현수 연봉, 대단하다”,김현수 연봉, 내년 FA가 기대된다”,김현수 연봉, 파이팅”,김현수 연봉, 두산이 기록을 세우네”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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