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캡슐형 내시경...고통없이 위·장 살핀다
입력 2007-05-27 06:52  | 수정 2007-05-28 14:28
저희 mbn은 과학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만든 '꿈을 현실로 사이언스'란 프로그램을 매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위 또는 장을 고통없이 검사할 수 있는 캡슐형 내시경을 소개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시경은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긴 호스를 사용하는 튜브형 내시경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호스가 몸속으로 들어가는 고통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송시영 연세대 소화기내과 교수
-"환자들이 2~3시간 정도 고통스런 과정을 참아야 하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가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소장을 어떻하면 간편하게 볼 수 있을까하는 측면에서 새로운 내시경의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없애기 위해 KIST가 개발한 것이 바로 캡슐형 내시경.


알약 크기만한 캡슐형 내시경을 마시면 위와 장 등 내장기관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캡슐안의 초소형 카메라가 찍은 영상이
통신소자를 통해 외부 수신장치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약 9시간에서 11시간 동안 몸을 돌고 나면 캡슐형 내시경은 자동적으로 변과 함께 빠져 나오게 됩니다.

KIST는 캡슐형 내시경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이크로 로봇 기능을 탑재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태송 KIST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 단장
-"정밀 검사가 가능한 캡션 내시경으로 발전될 것이고 이외에 약물투입과 같은 치료 기능까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28일) 저녁 7시30분 꿈의 캡슐형 내시경을 저희 mbn을 통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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