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에 때 아닌 황사...밤부터 사라져
입력 2007-05-26 15:12  | 수정 2007-05-26 15:12
5월 말인데도 전국에 때 아닌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사가 강하지 않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밤부터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이 때 아닌 황사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5월 들어 벌써 세번째입니다.

특히 5월 말까지 전국적인 황사가 발생하기는 20년만에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와 랴오닝반도 등 황사 발원지의 강수량이 적어 늦게까지 황사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사의 농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도 영월이 입방미터당 322 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았고, 그밖에 주요 지점도 2백~3백 마이크로그램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황사는 서쪽부터 차츰 약해져, 내일(27일)쯤이면 완전히 사라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황사에는 오염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외출 뒤에는 손발을 씻고 노약자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울산과 강릉 등 일부지역의 식중독지수가 4단계 중 2번째 단계로 올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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