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위험천만' 버스 기사 무차별 폭행…결국 사고
입력 2015-01-06 06:40  | 수정 2015-01-06 08:43
【 앵커멘트 】
중국의 한 버스 승객이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장면이 CCTV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달리는 버스 안.

두 명의 남성이 갑자기 팔로 버스 기사의 목을 감아 조르기 시작합니다.

분이 안 풀렸는지, 급기야 기사의 몸통을 잡아당겨 운전석에서 밀어냅니다.

아슬아슬하게 주행하던 버스는 결국 사고가 납니다.


사고 장면은 버스에 달린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오토바이 여러 대를 들이받은 버스는 꽃가게와 충돌하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승객 10여 명 대부분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을 잃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버스 기사를 무차별적으로 때린 두 남성은 자신들의 차량을 앞질러 간 버스에 화가 나 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결과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시민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두 사람을 체포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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