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독도는 일본 땅"…교육용 영상 배포
입력 2015-01-05 06:40  | 수정 2015-01-05 09:01
【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연초부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교육영 동영상을 배포했습니다.
교묘하고 악의적인 억지 주장이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전 초등학교 교사인 한 여성이 학생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그림책을 펴보이며,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설명합니다.

그 증거로 자신들의 선조가 주로 독도에서 어업 활동을 했다는 점을 내놓습니다.

▶ 인터뷰 : 스기하라 유미코 / 독도 그림책 작가
- "일본의 어부들이 다케시마에서 메치(강치)를 잡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아예 노골적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스기하라 유미코 / 독도 그림책 작가
- "에도시대부터 일본 어부들이 독도에서 고기를 잡았습니다. 독도는 한 번도 다른 나라 영토가 된 적이 없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영상이 학교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극우 성향인 아베 정부는 집권 3기 출범과 함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일본 정부가 자국민에게 실시한 여론 조사를 보면 일본인 10명 가운데 7명이 독도를 자신들의 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일본의 억지 영유권 주장에 우리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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