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통폐합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노무현 대통령은 직접 하나 하나 반박하면서 강행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자신도 힘들다면서 다음 정부를 위해 기자실 통폐합을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는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해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해습니다.
다만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정상적인 시스템을 갖춰 놓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 문제로 힘들다며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의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언론탄압이라는 지적에 대해 노 대통령은 공사기간을 빼면 불과 몇 달인데 무슨 탄압을 하겠다고 시스템을 바꾸겠냐며 반문했습니다.
또 이 방안이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힘 없는 언론사 기자에게도 취재 통로를 열어주겠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폐지를 주장한 국정홍보처에 대해서도 필요한 부처라며 반박했습니다.
기자실 통폐합이란 기본 구도는 확정한채 반발 여론을 의식한 듯 미흡한 정보공개 제도 등은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의 강공책은 평소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노 대통령은 2001년 2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에 언론과 전쟁을 불사할 수 있는 기개있는 정치인을 강조했고 언론 개혁은 제2의 6월항쟁, 임기말에는 개혁 대상으로 언론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몇몇 기자들이 딱 죽치고 앉아 가지고 기사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보도자료들을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나가고 담합하고.."
한성원 / 기자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기자실 폐지를 둘러싼 소모전으로 이래저래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 대통령은 자신도 힘들다면서 다음 정부를 위해 기자실 통폐합을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는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해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해습니다.
다만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정상적인 시스템을 갖춰 놓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 문제로 힘들다며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의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언론탄압이라는 지적에 대해 노 대통령은 공사기간을 빼면 불과 몇 달인데 무슨 탄압을 하겠다고 시스템을 바꾸겠냐며 반문했습니다.
또 이 방안이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힘 없는 언론사 기자에게도 취재 통로를 열어주겠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폐지를 주장한 국정홍보처에 대해서도 필요한 부처라며 반박했습니다.
기자실 통폐합이란 기본 구도는 확정한채 반발 여론을 의식한 듯 미흡한 정보공개 제도 등은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의 강공책은 평소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노 대통령은 2001년 2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에 언론과 전쟁을 불사할 수 있는 기개있는 정치인을 강조했고 언론 개혁은 제2의 6월항쟁, 임기말에는 개혁 대상으로 언론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몇몇 기자들이 딱 죽치고 앉아 가지고 기사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보도자료들을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나가고 담합하고.."
한성원 / 기자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기자실 폐지를 둘러싼 소모전으로 이래저래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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