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부패 1]중국 부패의 그늘 '간통·불륜·성 상납'
입력 2015-01-04 19:40  | 수정 2015-01-04 21:08
【 앵커멘트 】
시진핑 주석의 집권을 반대했던 4인방이 지난해 모두 몰락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이들 4명 모두 공통으로 간통과 불륜 사실이 드러났다는 건데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성 상납도 있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0마리 암탉의 왕이라는 뜻의 백계왕.

시진핑 주석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다 지난달 초 체포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난봉꾼 행각을 빗댄 별명입니다.

실제 저우융캉은 29명의 정부를 거느리고 잠자리를 가진 여성이 400여 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성 상납도 흔한 형태입니다.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는 한 사람으로부터 여성 100명의 성 상납을 받았고 그중에는 배우 장쯔이도 있다고 해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링지화 통일전선부장은 CCTV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이 불거진 것도 모자라 아들의 문란한 사생활로 충격을 줬습니다.

아들 링구는 지난 2012년 알몸의 여성을 태운 채 페라리를 운전하다 사고가 났고 링지화는 이 사고를 무마하려다 몰락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간통과 불륜, 그리고 무분별한 여자관계.

중국 권력자들의 추한 모습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동시에 결국 자신들의 몰락을 재촉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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