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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만에 소폭 하락
입력 2007-05-25 16:22  | 수정 2007-05-25 16:22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가 14년만에 최고폭으로 호전됐다는 소식이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 점과 그린스
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중국증시 급락 경고 이후 아시아와 유럽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단기급등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영향으로 장중 1627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하락하며 출발했던 중국증시가 반등을 시도했다는 소식과 개인이 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낙폭을 좁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3포인트 내린 1644.5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섬유의복,운수창고업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철강금속,전기전자,운수장비,통신,금융,보험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하락한 반면 LG필립스LCD가 소폭 반등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인텔과 ST마이크로의 플래시메모리 합작사 설립으로 인텔에 플래시메모리 공급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1.5% 올랐습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하락했고, 국민은행과 우리금융,SK텔레콤,KT,현대자동차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신한지주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등 조선주에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대한해운,한진해운,흥아해운등 해운주가하락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오리엔트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웅제약과 일양약품,국제약품,현대약품이 2~14% 오르는 등 제약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는 글로비스가 물량부담 완화와 성장성 부각으로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1% 올랐고, 영풍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는 증권사의 평가로 12.5% 상승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항공업 성장성 부각과 외국계 매수를 바탕으로 4.7%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으로 3.8%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71포인트 오른 719.54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하며 720선에 다가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216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장중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반도체,IT부품,화학,제약,일반전기전자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출판매체복제,운송장비부품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메가스터디,다음,태웅,동서,오스템임플란트가 하락했던 반면 하나투어가 소폭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인바이오넷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서울제약,조아제약,코미팜이 4~10% 오르는 등 제약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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