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社 “조직개편해 주택사업 강화”
입력 2015-01-04 17:09  | 수정 2015-01-04 20:22
금성백조 새해 다짐
중견건설사 금성백조 임직원 150여 명이 3일 수주목표 8500억원 달성을 위해 충남 계룡시 향적산 국사봉을 등반했다. 정성욱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이날 목표달성 제를 올리고 화합을 다졌다. [사진 제공〓금성백조주택]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사업 부문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저유가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외 건설공사 수주 목표 달성에 차질이 예상되자 주택사업을 확대해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것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국외 플랜트 수주와 국내 주택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면서 주택사업부문을 작년보다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주택사업본부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담당하는 도시정비사업팀과 일반 택지 내 주택 공급을 담당하는 주택사업팀을 각각 1개에서 2개 팀으로 늘리고 인원도 보강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전무급이던 건축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주택사업 확대에 나섰다. 아파트 분양 물량도 지난해 1만2800가구에서 올해는 2만2300여 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건축 부문 시공·설계·영업 조직을 ‘건축주택사업본부로 모두 통합하고 수주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GS건설도 올해는 지난해(1만3961가구)보다 4000가구 정도 많은 1만7889가구를 공급하고, 수익성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강남지사를 신설해 이 일대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근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