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생 입양하겠다고 나선 대학생 이유가…
입력 2015-01-04 15:27 

대학에 갓 입학한 19세 청년이 동생을 입양하겠다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청년은 동생의 법적 보호자가 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형 브래드 라이스(19)는 동생 조던 라이스(16)의 법적 보호자가 되기 위해 동생에 대해 정식 입양을 시도 중이다.
브래드가 동생의 입양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성탄절 이브에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 역시 지난 200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 이제 두 형제만이 남은 상황이다.
이에 서로가 떨어져 지내게 될 운명에 처하자 형 브래드가 동생과 함께 지내기 위해 입양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브래드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로 또래의 아이들보다 더 빨리 성숙했다”면서 "이제는 동생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래드의 소식을 접한 가족과 친구들은 한 소셜펀딩 사이트에 브래드 가족의 사연을 올려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고, 사연을 올린지 5일만에 6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4만6000달러가 넘는 성금이 모였다.
브래드는 모금된 성금을 아버지 장례식 비용과 입양 절차에 대한 법률 수수료를 지불하는데 사용하고 일부는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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