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1골’ ATM, 유럽리그 세트피스 득점 1위
입력 2015-01-04 07:55  | 수정 2015-01-04 08:00
고딘(오른쪽 2번째)이 레반테와의 라리가 홈경기에서 헤딩골을 넣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조직적인 득점이 무엇인가를 전 유럽에 보여주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레반테 UD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4·프랑스)은 전반 18분 골 에어리어에서 선제골, 후반 2분에는 페널티박스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2골 모두 헤딩 득점이었다.
후반 17분 실점한 아틀레티코는 수비수 디에고 고딘(29·우루과이)이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에 진입하여 미드필더 티아구 멘데스(34·포르투갈)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 골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아틀레티코-레반테 경기 종료 후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세트피스로만 21골을 넣었다”면서 이는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에서 모두 해당 분야 최다득점”이라고 공개했다. 21골은 리그 득점의 61.8%(21/34)에 해당한다. 레반테전에서는 고딘의 추가 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2013-14시즌 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레이 4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코파 델레이는 스페인 FA컵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51경기 36골 7도움으로 맹활약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7·스페인)를 2014년 7월 1일 첼시 FC로 떠나보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레반테와의 라리가 홈경기에서 공을 차주고 있다. 아틀레티코 조직력 구축의 핵심적 인물이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그럼에도 2014-15시즌 아틀레티코는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이어 라리가 3위를 달리고 있으며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여기에는 공이 정지된 상황에서 팀원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득점에 중요한 세트피스 역량을 극대화한 것도 공헌했다.
레반테전 세트피스 골의 주인공 고딘은 최근 라리가 10골 중에서 8골이 헤딩이다. 비록 수비수이나 아틀레티코 조직적 득점의 주력으로 손색이 없다. 고딘은 레반테와의 홈 2경기 2골이기도 하다.
[dogma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