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 여객기 '긴급 회항'…내비게이션 이상
입력 2015-01-03 19:35  | 수정 2015-01-03 21:10
【 앵커멘트 】
카자흐스탄으로 떠난 아시아나 여객기가 긴급하게 오늘(3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체 항공편을 통해 다시 출발했지만, 여객기 사고가 잇따르는 요즘 승객들의 가슴은 철렁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일) 저녁 6시 35분쯤 A330기종 아시아나 여객기는 인천공항을 떠나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출발했습니다.

총 6시간 반의 비행시간 중 4시간이 지난 오후 11시쯤, 목적지까지 절반넘게 비행했지만, 갑자기 여객기는 다시 인천공항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원인은 착륙을 돕는 내비게이션 이상으로, 아시아나항공 측은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시아나 관계자
- "내비게이션 계통의 점검 상황이 발생했고요. 알마티 현지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서 착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안전상의 목적으로 부득이하게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50명을 태운 여객기는 우리 시각으로 출발한 지 8시간 후 다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대체 여객기 편으로 오늘(3일) 새벽 4시 15분쯤 카자흐스탄으로 향했습니다.

아시아나의 해당 기종 여객기는 지난해 11월에도 필리핀 세부로 향하다가 기체 이상으로 이륙 20여 분만에 회항한 바 있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원인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