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에볼라 감염 의심 의료대원 독일 후송…3주간 격리
입력 2015-01-03 19:31  | 수정 2015-01-03 20:44
【 앵커멘트 】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구호 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우리나라 의료대원이 한국시간으로 오늘(3일) 오후 독일 병원에 긴급 후송됐습니다.
현재 정밀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잠복기간인 3주간 격리돼 감염 여부를 살펴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에 파견된 우리나라 의료대원이 미국의 구급 비행기 '피닉스 에어'를 이용해 오늘 오후 독일에 긴급 후송됐습니다.

이 대원은 우리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의 피를 뽑다 주삿바늘이 피부에 닳았습니다.

외교부는 이 대원이 피닉스 에어 탑승 전까지도 외상이나 발열 등 특이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영주 /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어제)
- "에볼라 증상이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독일 에볼라 치료병원으로 후송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입니다."

현재 베를린의 에볼라 전문 치료병원에 옮겨진 이 대원은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이 대원은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끝나는 오는 20일 정도까지 격리돼 감염 여부에 대한 관찰을 받게 됩니다.

외교부는 병원 측의 공식 설명이 끝나는 대로, 이 대원의 상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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