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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GS칼텍스 3-0 완파 ‘12연패 고리 싹둑’
입력 2015-01-03 17:37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12연패의 고리를 끊은 인삼공사. 사진=(평택)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평택) 유서근 기자]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의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12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인삼공사는 3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로 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의 용병 조이스가 37점을 뽑아냈고, 백목화(8점)와 이연주(5점)가 힘을 보태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12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낸 인삼공사는 3승14패 승점 12점으로 5위 GS칼텍스(5승 10패 승점 18)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홈에서 인삼공사에 완패를 당한 GS칼텍스는 하위권 탈출의 발판 마련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교체된 용병 에커맨은 18점을 따내는 데 그쳤고, 공격성공률 33.96%로 다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발판을 마련하려는 양팀은 1세트 1점차 시소게임을 펼치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18-18 동점상황에서 백목화의 빠른 공격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인삼공사는 용병 조이스의 연이은 득점으로 25-20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1~2점차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쫓고 쫓기며 21-21 동점 상황에서 GS칼텍스 표승주의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로 인삼공사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인삼공사의 해결사 조이스는 GS칼텍스의 블로킹 벽보다 한층 높은 백어택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5-23로 2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부터 GS칼텍스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반면 추격해야 하는 GS칼텍스는 연이은 범실로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조이스와 백목화의 활약으로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인삼공사는 25-22로 3세트를 따내면서 결국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번 경기를 마친 뒤 송탄 지역 서정리 초등학교에서 배구를 시작한 이숙자 KBSN 해설위원이 은퇴식을 가졌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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