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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반가운 얼굴은 누구?
입력 2015-01-03 14:24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SK 좌완투수 정우람. 정우람의 복귀로 SK는 뒷문이 단단해졌다. 각 구단들은 정우람과 같은 복귀 전력이 반갑기만 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0개 구단 시대를 맞는 2015시즌 프로야구에 반가운 얼굴들은 누굴까.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처럼 그라운드를 떠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잠시 군복무와 부상으로 떠났던 선수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정인욱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 퓨처스(2군) 남부리그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한 정인욱은 최근 어깨가 좋지 않아 경기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재활을 진행 중이지만 배영수가 떠난 선발진에 합류할 유력한 후보다. 역시 상무에서 전역한 내야수 구자욱도 반가운 얼굴이다. 잘생긴 마스크에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며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찰청에서 돌아온 임진우, 우병걸도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전망.
넥센은 투수 김정훈이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고, 유선정이 공익근무에서 소집해제 돼 백업포수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여기에 외야수 박정음과 내야수 유선정까지 군에서 복귀, 선수층이 튼튼해졌다.
LG는 병역을 마치고 복귀하는 포수 유강남과 나성용이 반갑다. 현재윤이 은퇴하면서 포수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투수 최성민 윤정우 양승진, 내야수 김재율 윤진호 등이 돌아온다.
SK 와이번스는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정우람이 돌아와 불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여기에 불의의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선발 윤희상도 복귀한다. 어깨를 다친 박희수와 박정배도 재활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불펜에 힘을 보탤 전력들이다.
두산은 유망주 투수인 이현호 이원재 조승수 진야곱이 군에서 돌아왔다. 내야수 유민상과 외야수 정진호도 예비역 마크를 다는 반가운 얼굴들이다. 롯데는 경찰청에서 포수 윤여운이 복귀해 KT로 떠난 용덕한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KIA는 우완 홍건희가 군복무에서 복귀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에 빠졌던 서재응, 최희섭 등 배테랑 선수들도 1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한화는 투수 양훈이 경찰청에서 제대했고, 장민재가 공익근무에서 소집해제 돼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점쳐져, 반가운 얼굴로 꼽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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