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군 소총에 뚫리는 불량 방탄복' 합수단 수사 착수
입력 2015-01-03 12:27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북한군 소총에 관통되는 불량 방탄복이 육군 특수전사령부로 대량 납품된 과정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합수단은 지난달 29일 해당 방탄복 제조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와 납품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업체가 성능평가서를 조작해 방탄복을 군에 납품했거나 군 당국이 뒷돈을 받고 불량 방탄복 납품을 묵인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의혹은 특전사가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납품받은 방탄복 2천여 벌이 북한군 AK-74 소총의 탄환을 막지 못하고 완전히 관통된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지난해 10월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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