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연구역 전면 확대…현장 가보니
입력 2015-01-02 19:40  | 수정 2015-01-02 21:00
【 앵커멘트 】
올해부터 금연구역이 소규모 음식점과 PC방 등으로 전면 확대됐습니다.
그동안 일부 카페에 설치됐던 흡연석도 운영이 금지됐는데요.
잘 지켜지고 있는지 김근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커피전문점.

흡연석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부터 흡연석 운영이 금지되면서 모두 일반석으로 바꾼 겁니다.

흡연석 대신 커피를 마시지 않고 흡연만 하는 흡연실을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커피 전문점을 찾아가봤더니 여전히 흡연석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뒤이어 들어온 손님들도 담배를 피우지만 아무런 제지가 없습니다.

"물어보고 왔는데요. (직원이) 여기는 된다 그러더라고요."

일부 카페에서 매출이 줄 것을 우려해 흡연석이용을 방치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커피 전문점 직원
- "네, 피워도 돼요. 다른 분도 다 피우시더라고요. 아직 뭐 시정 기간이 있을 거 같아서."

하지만, 흡연석 운영이 적발될 경우 업주는 물론 흡연자에게도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커피전문점뿐 아니라 소규모 음식점과 PC방에서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나성현 / 서울 돈의동
- "금연구역이 있으면 흡연구역도 있어야지. 건물 밖에서 다 피고 비흡연자들한테 그게 더 피해가 많은 거 같아요."

정부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월까지는 계도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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