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공시번복 기업들, 동반 약세
입력 2015-01-02 13:44 

실적과 연결되는 수주 공시를 냈다가 번복하는 '올빼미'공시 기업들의 주가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10분 현재 셋톱박스 제조업체 홈캐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3.00%)내린 8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홈캐스트는 지난달 31일 멕시코에서 수주했던 장비공급 계약금액을 36억원에서 0원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 계약의 최초 체결일은 2013년 3월21일이었으나 홈캐스트는 멕시코 현지 지상파 전환 작업이 연기되고 있다는 이유로 꾸준히 정정공시를 이어왔다.
바이오 관련업체 에스텍파마 역시 계약 해지 공시 영향에 440원(6.39%) 떨어진 6450원을 기록중이다.
에스텍파마는 지난달 31일 인도 란박시(Ranbaxy)와 맺은 천식치료제 수출계약 건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계약 당시 란박시 측에서 완제품을 일본으로부터 인증받아 커머셜 공급 시작 이후 5년간 공급이 이뤄지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으나 아직 인증도 이뤄지지 않아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