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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사과…“복수하겠다” 문자 메시지, 누굴 향한 말일까
입력 2014-12-31 14:39 
사진=조현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31일 조현민 전무는 트위터에 아침 신문에 보도된 나의 문자 내용 기사를 보고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며 언니(조 전 부사장)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 우연히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다 너무도 극악한 내용을 발견,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 것이었다. 치기 어린 내 잘못이며, 그날 밤에 나 자신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보낸 것도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조현아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법원과 검찰의 설명을 종합, 조 전무는 언니인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가 누구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이 겪고있는 상황과 관련된 사내 인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조 전무는 대한항공 마케팅부문 직원 50여명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e메일에서 ‘땅콩 회항 논란을 사과하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30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와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와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조현민 사과, 자꾸 일을 커지게 만드네” 조현민 사과, 그냥 가만히 있지 왜 그런 문자를 보내서” 조현민 사과, 이미 엎질러진 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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