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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만성 허혈성 뇌손상 크기와 위치 동시에 보여줘
입력 2014-12-31 11:10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만성 허혈성 뇌손상 크기와 위치 동시에 보여줘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화제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자료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동국대 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1개 대학병원과 함께 ‘한국인 허혈 뇌지도를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만성적 뇌혈류 순환장애 정도를 등급화한 허혈 뇌지도를 활용하면 자신의 만성 허혈성 뇌손상이 우리나라 뇌경색 환자 기준 100명 중 몇 등인지 알 수 있다.


허혈 뇌지도는 2011년부터 10개월 간 11개 대학병원에 ‘처음 생긴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2699명의 뇌 MRI 영상을 이용해 뇌혈관 위험인자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지금까지는 MRI 검사 후 만성 허혈 뇌손상이 발견되면 그 정도를 ‘없다 / 조금 있다 / 많다 / 아주 많다 등으로만 판독할 수밖에 없어 병 상태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가 낮고 의사의 맞춤형 진단 및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허혈 뇌지도는 1등에서 100등까지 각각의 표준화 등수에 해당하는 만성 허혈성 뇌손상 크기와 위치를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연령대별 허혈 뇌지도를 참고하면 뇌 건강나이도 추정할 수 있다.

김동억(동국대 일산병원) 한국인 뇌MR영상 데이터센터장은 뇌경색은 사망률과 장애율이 매우 높은 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인 허혈 뇌지도는 증상이 없는 사람의 MRI에서도 흔히 관찰되면서 뇌경색의 발생 위험도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성 허혈성 뇌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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