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 인사 '논란'
입력 2014-12-31 06:01  | 수정 2014-12-31 08:25
【 앵커멘트 】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속되면서 한진그룹 후계구도도 안개 속에 빠졌습니다.
인적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큰데, 조원태 부사장이나 조현민 전무의 승진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속되면서 한진그룹의 3세 경영 승계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매년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해왔지만 이번엔 해를 넘겨 내년 1월 중순이나 말에 인사를 낼 전망.

그러나 장녀가 구속된 상황 속에서, 동생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나 조현민 전무의 승진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너 일가에 대한 따가운 시선과 비난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원태 부사장이 지난 2005년 운전 중 70대 할머니를 폭행한 것과, 조현민 전무가 최근 언니를 옹호하는 듯한 이메일을 돌린 사실까지 퍼지며 비난 여론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조직문화가 오너 일가 눈치를 보는 폐쇄적 분위기로 알려지면서 대대적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여론도 커진 상황.

한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국민들에게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부담이 클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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