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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故 신해철 감정 결과 발표…신해철·K원장 측 모두 반발 "성급한 견해"
입력 2014-12-30 20:11 
'의사협회 故 신해철' / 사진= 스타투데이
의사협회, 故 신해철 감정 결과 발표…신해철·K원장 측 모두 반발 "성급한 견해"

'의사협회 故 신해철'

고 신해철 씨의 사망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정 결과에 따르면 S병원 K원장 측의 조치가 미흡했다면서도 의료과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혀,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협 측은 '위 축소 수술은 없었다'는 서울 S병원 K원장 측 주장과 달리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심낭에 생긴 천공도 수술 도중 생긴 이른바 '의인성 손상'이라고 밝혀 강 원장 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심낭 천공 자체를 의료 과실로 단정하긴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신몽 의료감정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수술행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므로 천공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만으론 의료과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수술 이후 조치가 미흡해 신 씨가 사망에 이르렀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신 씨가 제대로 협조 되지 않은 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 씨측은 오히려 환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상수 고 신해철 측 변호사는 "의사가 퇴원하라고 해서 퇴원했고 부르지 않아도 병원에 두 번이나 갔고, 괜찮아질 거다 이렇게 말하니까 환자가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K 원장 측 역시 의협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저는 위 축소수술을 하지 않았다. (의협 측 결론은) 의학적 인과관계를 무시하는 성급한 견해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의사협회의 감정결과를 통보받은 경찰은 앞으로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측 감정 결과까지 기다린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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