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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합의문 내일 인터넷 공개
입력 2007-05-24 04:57  | 수정 2007-05-24 04:57
한미FTA 재협상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부가 한미 FTA 합의문을 내일(2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하원 의원들이 한미 FTA 합의문을 즉각 공개할 것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교통상부는 한미 FTA 협정문을 외교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협정문은 FTA 협정문 본문과 확약서, 부속서와 해설자료 등으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일부 국회의원들만 열람이 가능했던 협정문 이외에도 관세 양허안과 서비스 유보안까지 공개됩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될 자료에는 지난달 2일 협상 타결 후 세부적 논의가 덜 끝난 사항에 대한 추가 협의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공개가 새로운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협정문 공개 즉시 전문가들을 동원해 협정문을 분석하고, 문제점과 쟁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미 하원 세입위 소속 의원들은 또다시 한미 자유무역협정 합의문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찰스 랑겔 위원장 등 12명의 하원 의원들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한미 FTA 합의문 공개 촉구 서한을 보냈습니다.

앞서 이들 의원들은 지난 3월에도 부시 대통령에게 한미 FTA 합의문과 관련해 8% 이르는 한국의 자동차 관세를 즉시 철폐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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