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어서 대한항공 본사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 측으로서는 아무래도 착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서울 강서구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입니다.
퇴근 시간이 넘었지만, 대부분의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여러 직원이 남아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일단 겉으로는 조용한 모습입니다.
조 전 부사장이 이미 회사를 떠난 사람이기 때문에 설사 구속된다 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속 사정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대한항공 오너의 딸이, 회사와 관련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된데다,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까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구속이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 회사의 대외적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게 되는 만큼, 법원의 판단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영진의 분위기와는 별도로 직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구속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한 현직 기장은 재벌이라고 해서 봐주거나 하지 말고, 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구속이 되지 않는다면, 대한항공 직원이 아니라 국민이 이를 용납할 수 있겠느냐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이전부터 터질 게 터졌다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단지 조 전 부사장의 구속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조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이어서 대한항공 본사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 측으로서는 아무래도 착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서울 강서구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입니다.
퇴근 시간이 넘었지만, 대부분의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여러 직원이 남아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일단 겉으로는 조용한 모습입니다.
조 전 부사장이 이미 회사를 떠난 사람이기 때문에 설사 구속된다 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속 사정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대한항공 오너의 딸이, 회사와 관련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된데다,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까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구속이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 회사의 대외적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게 되는 만큼, 법원의 판단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영진의 분위기와는 별도로 직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구속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한 현직 기장은 재벌이라고 해서 봐주거나 하지 말고, 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구속이 되지 않는다면, 대한항공 직원이 아니라 국민이 이를 용납할 수 있겠느냐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이전부터 터질 게 터졌다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단지 조 전 부사장의 구속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조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