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아이들과 함께 '키즈카페' 많이 다니시죠.
그런데 어린이 전용 공간인 키즈카페에서 술을 파는 모습이 MBN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그 충격적인 현장을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키즈카페'.
미끄럼틀과 장난감이 가득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놉니다.
그런데 다른 한쪽은 호프집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부모들이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겁니다.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술과 안주가 적혀 있습니다.
▶ 인터뷰 : 키즈카페 주인
- "생맥주 1,500cc 짜리도 있고 하이트, 카프리…. (병맥주도 있어요?) 예."
근처의 다른 키즈카페에 가봤습니다.
술을 파는지 물었더니 주인의 답변은 이곳이 어린이 전용 놀이터가 맞는지 귀를 의심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키즈카페 주인
- "치킨 시킬 거면 미리 말씀하시면 좋아요. (술안주요?) 예. 술안주. (맥주만 되나요?) 소주도 비치해 달라면 저희가 드릴 수 있어요."
술을 파는 것도 그렇지만, 자녀가 보는 앞에서 술판을 벌이는 어른들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키즈카페 손님
- "아이들 노는 키즈카페인데 보기 안 좋아요. 왜 술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다쳤을 때 술을 마신 부모의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달아기 / 한국생활과학회장
- "아동기 특성은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시기입니다. 어른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모방 행동을 하게 됩니다."
어른들의 얄팍한 상술 속에 어린 자녀가 술을 마시는 것까지 놀이문화로 배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아이들과 함께 '키즈카페' 많이 다니시죠.
그런데 어린이 전용 공간인 키즈카페에서 술을 파는 모습이 MBN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그 충격적인 현장을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키즈카페'.
미끄럼틀과 장난감이 가득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놉니다.
그런데 다른 한쪽은 호프집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부모들이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겁니다.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술과 안주가 적혀 있습니다.
▶ 인터뷰 : 키즈카페 주인
- "생맥주 1,500cc 짜리도 있고 하이트, 카프리…. (병맥주도 있어요?) 예."
근처의 다른 키즈카페에 가봤습니다.
술을 파는지 물었더니 주인의 답변은 이곳이 어린이 전용 놀이터가 맞는지 귀를 의심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키즈카페 주인
- "치킨 시킬 거면 미리 말씀하시면 좋아요. (술안주요?) 예. 술안주. (맥주만 되나요?) 소주도 비치해 달라면 저희가 드릴 수 있어요."
술을 파는 것도 그렇지만, 자녀가 보는 앞에서 술판을 벌이는 어른들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키즈카페 손님
- "아이들 노는 키즈카페인데 보기 안 좋아요. 왜 술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다쳤을 때 술을 마신 부모의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달아기 / 한국생활과학회장
- "아동기 특성은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시기입니다. 어른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모방 행동을 하게 됩니다."
어른들의 얄팍한 상술 속에 어린 자녀가 술을 마시는 것까지 놀이문화로 배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