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 GO! GO!] 눈 오면 '꽝'…사고 막으려면?
입력 2014-12-30 19:40  | 수정 2014-12-30 21:06
【 앵커멘트 】
올해 마지막 날인 내일 가족들과 '해넘이' 보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국적으로 눈 소식이 있다고 하니 운전하실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눈길 안전운전 요령을 안보람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눈이 쌓인 좁은 내리막길, 눈앞에 서 있는 차가 보이지만 멈출 수가 없습니다.

앞서가던 차가 눈길에 미끄러지자 여지없이 들이받습니다.

버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 인터뷰 : 조민정 / 서울 북가좌동
- "눈길 운전할 때는 아무래도 조심스럽죠. 가능하면 차는 안가져 나오고요."

실제 눈이 쌓인 날엔 평소보다 사고가 1.6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이 1cm 쌓일 때마다 사고는 10%씩 느는데, 8cm가 쌓이면 사고건수는 하루 5,600건에 달했습니다.

눈길을 운전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를 규정속도의 절반 아래로 줄이는 것.

또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앞차와의 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굽은 도로에선 브레이크 조작과 기어 변속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성렬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눈이 오는 중에는 전방 시야가 안 좋기 때문에 전조등을 켠다든가 선행 차량이 갔던 바퀴자국을 따라서 가면 미끄럼 사고나 이런 부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월동장구 마련도 필수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타이어는 겨울용으로 바꾸고 차에는 항상 스노우 체인이나 스노우 스프레이를 준비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스노우 스프레이는 20~30분이 지나면 그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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