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의 광대역LTE, 3G, WiFi 속도가 지난해보다 모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분석한 '2014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광대역 LTE-A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4.4Mbps로 광대역LTE(77.8Mbps)에 비해 1.47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대역LTE 속도는 전년대비 21.2Mbps(37.4%), 3G는 0.5Mbps(10.9%), WiFi는 11.7Mbps(77.0%) 각각 향상된 것으로 측정됐다.
음성통화 성공률은 해안도로와 도서지역 등 취약지역에서 96.1%, 통신 민원 다발지역에서는 99.9%에 달했다.
통신 업체별 서비스 속도를 보면 SKT는 광대역 LTE-A(116.9 Mbps)와 3G(5.5 Mbps) 영역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KT는 WiFi(35.7Mbps)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으며, LG유플러스는 업로드 속도에서 광대역 LTE-A(37.7Mbps)·광대역 LTE(37.9Mbps) 모두 타사보다 빨랐다. 이외 광대역LTE 다운로드 부문은 이통 3사 모두 비슷한 속도(77.8Mbps)를 보였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품질평가에 사업자별 서비스 차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는 내년 1월 스마트초이스(www. smartchoice.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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