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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부모 “우리 딸 꽃뱀 아닙니다”
입력 2014-12-30 13: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이병헌 50억 협박녀로 알려진 모델 이지연의 부모와 친척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주간지 우먼센스는 2015년 1월호를 통해 ‘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부모 심경 고백이라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지연의 부모는 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돈을 노린 꽃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이지연의 외삼촌도 형님(이지연 아버지)은 재력이 충분하다. 번듯한 상가 건물 2개를 갖고 있고 과수원도 크게 하고 있다”며 내가 공인중개사라 직접 매입했으니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이지연이 도주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본 것”이라며 도망갈 생각이었다면 경찰이 찾기 어렵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다만 저희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직 어린 애들인 다희와 지연이가 돈을 달라고 했을 때 이병헌이 한 번도 타일러보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며 친분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몇 번을 만났던 사이인데 최소 두세 번은 아이들을 만나 설득해봐야지…”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지연은 지난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반성한다. 피해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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