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방부,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지원…해상 초계기 1대 파견 '이르면 오늘밤'
입력 2014-12-30 10:52 
'국방부 에어아시아 초계기 파견'/사진=에어아시아
국방부,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지원…해상 초계기 1대 파견 '이르면 오늘밤'


30일 국방부는 인도네시아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 P-3C 해상 초계기 1대를 인도네시아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실종된 여객기에 탑승한 162명 중 한국인 3명이 포함되어 있는 점과 인도적 차원에서 사고 초기부터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군 전력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P-3C는 한국-인도네시아 항로상에 있는 대만, 필리핀 등 관계국과의 영공통과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인도네시아 현지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오늘밤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P-3C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할림 공군기지에서 인도네시아 수색 구조 당국과 공동으로 여객기 탐색에 나섭니다.

해상초계기는 잠수함을 찾기 위해 넓은 바다를 광범위하게 수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수색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P-3C는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MH 370 항공기 탐색에도 참가한 바 있으며, 지난 7일부터 오룡호 탐색작전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28일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 5시35분쯤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겼습니다.

이후 인도네시아 당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과 공동으로 실종 여객기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종 여객기가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수색작업에 투입된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29일 실종 지점으로부터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실종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와 기름띠를 발견했으나 실종 여객기의 잔해인지는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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