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합진보당 국가보조금 61억 원 중 234만 원만 남아
입력 2014-12-30 06:50  | 수정 2014-12-30 08:07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이 올해 받은 수십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쓰고 남은 금액이 200여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는 아직까지 통진당의 위법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보조금 지출 내역이 적정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 결정에 따라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통합진보당.

통진당이 올해 받은 국고보조금은 61억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잔고에는 234만 원만 남아있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올해 1월1일부터 정당이 해산된 날까지 통진당의 국가보조금 지출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통진당은 정당보조금과 지방선거 보조금 각각 28억 원, 여성추천보조금 5억 원 등 올해 61억 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선관위는 통진당에 대한 현장 실사에서 아직까지 위법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 관계자는 실사를 통해 국고보조금 지출이 적정했는지 확인할 것” 이라며 위법 소지가 발견되면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다음달 2일까지 통진당 후훤회 등에 대한 회계 보고를 받고 실사를 진행한 뒤 추가 잔여재산이 발견될 경우 국고로 환수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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