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4 프로야구 많은 희로애락을 연출했다. 큰 감동과 환희를 많은 야구팬들에게 안긴 빛과 같은 장면도 존재했던 반면, 그림자 같이 분노케 한 일들도 있었다.
올 한해 프런트와 현장 사이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는 선수들을 CCTV로 감시한 이른바 ‘CCTV사찰이 사실임이 밝혀져 야구계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또 시즌 초 오심 논란에 휩싸인 심판진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합의판정제 도입이라는 제도 개선안을 이끌어내는 단초가 됐다.
민폐만 끼치고 시즌 중 떠난 외국인 선수들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SK 와이번스의 루크 스캇과 조조 레이예스는 불성실한 태도와 태업 논란 끝에 시즌 중반에 팀을 떠나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특히 레이예스는 SK 팀로고를 기관총으로 난사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공분을 샀다. 두산 베어스의 송일수 전 감독은 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운영으로 비난을 한 몸에 받았고,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로 총액 75억원이라는 거액을 받은 롯데 강민호는 몸값에 비해 초라한 활약과 관중석에 물병을 투척해 스스로 팬들의 사랑을 외면했다.
MK스포츠가 2014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분노할만한 일들을 정리해봤다.
▲롯데 CCTV사찰, 야구계를 넘어서 정치권까지 파장
롯데 자이언츠는 올 한해 심한 내홍에 시달려야 했다. 김시진 감독의 지도력 부재에 따른 프런트의 현장 흔들기가 공공연히 자행됐다. 5월초 프런트에 불만을 가진 선수단의 움직임이 외부로 흘러져 나왔고, 이에 권두조 수석코치가 물러나는 등 롯데는 시한폭탄같은 선수단 운영을 계속했다. 8월이 되면서 성적도 곤두박칠 치면서 정규시즌 마지막날 김시진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롯데 내홍은 극에 달했다.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프런트의 책임회피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선수들이 이문한 운영부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CCTV사찰 사건은 불거졌다. 롯데호텔 출신인 최하진 대표이사 지시로 전국의 원정호텔에서 선수단을 CCTV로 감시한 사건이다. 파문은 국회까지 이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공개적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최 대표와 배재후 단장이 물러났다. 이문한 부장도 곧 사표를 내고 떠났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달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아직까지 불법행위를 자행한 구단으로 야구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오심 논란…합의판정제 도입
프로야구 오심 논란은 2014년에도 계속됐다. 시즌 초부터 오심이 끊이지 않았다. 오심이 경기 승패를 좌우한 날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엔 팬들이 쏟아낸 분노의 목소리가 홍수를 이뤘고, 오심한 심판은 당장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오르며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급기야 사단이 났다. 5월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K전에서 박근영 1루심이 술에 만취해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에게 폭행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KBO는 후반기부터 비디오판독을 도입하는 논의를 진행했고, 한국형 심판합의판정제를 채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중계화면을 판정에 활용하는 내용이었고, 반응은 좋았다. 총 115회 합의판정 요청 가운데 47회 판정이 번복돼 40.8%의 번복률을 기록했다. 심판도 인간이라며 오심을 인간미로 포장한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일이었다.
▲먹튀도 못된 민폐만 끼친 外人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각 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3명(NC는 4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사문화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을 철폐했다.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프로야구 진출이 용이해졌고, 이에 경기력 향상이라는 기대도 높아졌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시즌을 치른 선수가 있는 반면 이름값만 믿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선수도 있었다. 대표적인 선수가 SK가 영입한 타자 루크 스캇이다. 스캇은 메이저리그에서 135홈런을 때린 강타자로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손목·옆구리·발바닥 등 끊임없는 부상에다 성실하지 않은 자세, 팀에 융화되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실망스러운 성적과 인상만 남겼다. 결국 지난 7월 이만수 감독과 공개적인 언쟁을 벌인 끝에 퇴출됐다.
같은 팀 투수 조조 레이예스도 메이저리그에서 70경기에 등판해 12승을 거둔 투수로 지난해 중반 합류해 기대를 모았지만 빈볼 시비 끝에 퇴출된 뒤 SK로고를 기관총으로 난사해 누더기로 만든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여러 팬들을 분노케 했다. 역시 같은 팀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로 1군과 2군을 오르막내리막 하다가 아들의 간호 문제로 미국으로 떠나며 개운치 못한 작별을 했다. 롯데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시즌 초 ‘히메네스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석연치 않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태업논란 끝에 한국땅을 떠나며 롯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져주기 논란 송일수…분노의 화룡정점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물을 흐린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코 송일수 전 두산 감독이다. 송 전 감독의 무능한 지휘로 지난해 준우승했던 두산은 올해 쓸개빠진 곰으로 변해버렸다. 두산은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뒤 통합 3연패를 노리던 삼성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김진욱 전 감독을 경질한 두산은 2군 감독 경력이 전부인 송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불행의 씨앗이 잉태되는 순간이었다.
뚜껑을 열자 초보 송일수 감독은 납득이 안가는 경기운영으로 실망을 안기며 팀을 하위권으로 처지게 만들었다. 선수 관리도 엉망이었다. 지난 7월에는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다 KBO 반도핑위원회의 제재를 받아 10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급기야 6위로 4위 싸움에서 멀어진 10월16일 잠실 SK전에서는 연장 10회 5-7로 역전패를 당하며 져주기 논란에 빠져들고 말았다. 당시 SK와 4위 싸움을 하던 서울라이벌 LG 대신 SK를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송 감독을 두고 30여년 쌓아온 프로야구 질서를 흐리게 하는 미꾸라지 같은 존재”라는 비난이 확산됐다. 이에 시즌 후 두산은 송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 신임 감독을 선임했지만, 프런트 쪽에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국 1년 사이 감독을 두 번이나 갈아치우는 프런트 야구의 대표적 실패사례로 팬들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물병 투척 이미지 깎아내린 FA 대박 강민호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의 승자였다. FA 자격을 취득한 강민호는 총액 75억원에 롯데에 잔류하며 FA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그에 대한 기대도 몸값에 비례해 급격히 상승했다.
그러나 강민호는 부상과 부진 속에 98경기에 그쳤고, 타율 2할2푼9리, 16홈런, 40타점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만 남겼다. 올해 내내 롯데는 내홍에 휩싸이며 8월 초반까지 4위를 유지했던 성적은 계속 떨어져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민호의 부진도 이에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짠돌이 구단으로 유명한 롯데가 특정선수에게 대박 계약을 안기면서 선수단 내에서는 위화감이 조성됐다는 루머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강민호가 실망감을 안긴 부분은 단순히 성적때문만이 아니다. 8월30일 잠실 LG전에서 패배한 뒤 물병을 관중석으로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경기 도중 심판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순간 흥분해 돌발행동을 벌였다고는 하지만 징계를 피할 순 없었다. 벌금 2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에 FA대박 이미지는 깎아져버렸다.
[jcan1231@maekyung.com]
올 한해 프런트와 현장 사이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는 선수들을 CCTV로 감시한 이른바 ‘CCTV사찰이 사실임이 밝혀져 야구계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또 시즌 초 오심 논란에 휩싸인 심판진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합의판정제 도입이라는 제도 개선안을 이끌어내는 단초가 됐다.
민폐만 끼치고 시즌 중 떠난 외국인 선수들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SK 와이번스의 루크 스캇과 조조 레이예스는 불성실한 태도와 태업 논란 끝에 시즌 중반에 팀을 떠나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특히 레이예스는 SK 팀로고를 기관총으로 난사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공분을 샀다. 두산 베어스의 송일수 전 감독은 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운영으로 비난을 한 몸에 받았고,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로 총액 75억원이라는 거액을 받은 롯데 강민호는 몸값에 비해 초라한 활약과 관중석에 물병을 투척해 스스로 팬들의 사랑을 외면했다.
MK스포츠가 2014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분노할만한 일들을 정리해봤다.
▲롯데 CCTV사찰, 야구계를 넘어서 정치권까지 파장
롯데 자이언츠는 올 한해 심한 내홍에 시달려야 했다. 김시진 감독의 지도력 부재에 따른 프런트의 현장 흔들기가 공공연히 자행됐다. 5월초 프런트에 불만을 가진 선수단의 움직임이 외부로 흘러져 나왔고, 이에 권두조 수석코치가 물러나는 등 롯데는 시한폭탄같은 선수단 운영을 계속했다. 8월이 되면서 성적도 곤두박칠 치면서 정규시즌 마지막날 김시진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롯데 내홍은 극에 달했다.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프런트의 책임회피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선수들이 이문한 운영부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CCTV사찰 사건은 불거졌다. 롯데호텔 출신인 최하진 대표이사 지시로 전국의 원정호텔에서 선수단을 CCTV로 감시한 사건이다. 파문은 국회까지 이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공개적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최 대표와 배재후 단장이 물러났다. 이문한 부장도 곧 사표를 내고 떠났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달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아직까지 불법행위를 자행한 구단으로 야구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오심 논란…합의판정제 도입
프로야구 오심 논란은 2014년에도 계속됐다. 시즌 초부터 오심이 끊이지 않았다. 오심이 경기 승패를 좌우한 날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엔 팬들이 쏟아낸 분노의 목소리가 홍수를 이뤘고, 오심한 심판은 당장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오르며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급기야 사단이 났다. 5월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K전에서 박근영 1루심이 술에 만취해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에게 폭행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KBO는 후반기부터 비디오판독을 도입하는 논의를 진행했고, 한국형 심판합의판정제를 채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중계화면을 판정에 활용하는 내용이었고, 반응은 좋았다. 총 115회 합의판정 요청 가운데 47회 판정이 번복돼 40.8%의 번복률을 기록했다. 심판도 인간이라며 오심을 인간미로 포장한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일이었다.
▲먹튀도 못된 민폐만 끼친 外人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각 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3명(NC는 4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사문화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을 철폐했다.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프로야구 진출이 용이해졌고, 이에 경기력 향상이라는 기대도 높아졌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시즌을 치른 선수가 있는 반면 이름값만 믿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선수도 있었다. 대표적인 선수가 SK가 영입한 타자 루크 스캇이다. 스캇은 메이저리그에서 135홈런을 때린 강타자로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손목·옆구리·발바닥 등 끊임없는 부상에다 성실하지 않은 자세, 팀에 융화되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실망스러운 성적과 인상만 남겼다. 결국 지난 7월 이만수 감독과 공개적인 언쟁을 벌인 끝에 퇴출됐다.
같은 팀 투수 조조 레이예스도 메이저리그에서 70경기에 등판해 12승을 거둔 투수로 지난해 중반 합류해 기대를 모았지만 빈볼 시비 끝에 퇴출된 뒤 SK로고를 기관총으로 난사해 누더기로 만든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여러 팬들을 분노케 했다. 역시 같은 팀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로 1군과 2군을 오르막내리막 하다가 아들의 간호 문제로 미국으로 떠나며 개운치 못한 작별을 했다. 롯데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시즌 초 ‘히메네스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석연치 않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태업논란 끝에 한국땅을 떠나며 롯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1년만에 물러난 두산 송일수 전 감독. 져주기 논란을 일으키며 미꾸라지라는 비난을 샀다. 사진=MK스포츠 DB
▲져주기 논란 송일수…분노의 화룡정점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물을 흐린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코 송일수 전 두산 감독이다. 송 전 감독의 무능한 지휘로 지난해 준우승했던 두산은 올해 쓸개빠진 곰으로 변해버렸다. 두산은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뒤 통합 3연패를 노리던 삼성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김진욱 전 감독을 경질한 두산은 2군 감독 경력이 전부인 송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불행의 씨앗이 잉태되는 순간이었다.
뚜껑을 열자 초보 송일수 감독은 납득이 안가는 경기운영으로 실망을 안기며 팀을 하위권으로 처지게 만들었다. 선수 관리도 엉망이었다. 지난 7월에는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다 KBO 반도핑위원회의 제재를 받아 10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급기야 6위로 4위 싸움에서 멀어진 10월16일 잠실 SK전에서는 연장 10회 5-7로 역전패를 당하며 져주기 논란에 빠져들고 말았다. 당시 SK와 4위 싸움을 하던 서울라이벌 LG 대신 SK를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송 감독을 두고 30여년 쌓아온 프로야구 질서를 흐리게 하는 미꾸라지 같은 존재”라는 비난이 확산됐다. 이에 시즌 후 두산은 송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 신임 감독을 선임했지만, 프런트 쪽에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국 1년 사이 감독을 두 번이나 갈아치우는 프런트 야구의 대표적 실패사례로 팬들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물병 투척 이미지 깎아내린 FA 대박 강민호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의 승자였다. FA 자격을 취득한 강민호는 총액 75억원에 롯데에 잔류하며 FA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그에 대한 기대도 몸값에 비례해 급격히 상승했다.
그러나 강민호는 부상과 부진 속에 98경기에 그쳤고, 타율 2할2푼9리, 16홈런, 40타점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만 남겼다. 올해 내내 롯데는 내홍에 휩싸이며 8월 초반까지 4위를 유지했던 성적은 계속 떨어져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민호의 부진도 이에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짠돌이 구단으로 유명한 롯데가 특정선수에게 대박 계약을 안기면서 선수단 내에서는 위화감이 조성됐다는 루머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강민호가 실망감을 안긴 부분은 단순히 성적때문만이 아니다. 8월30일 잠실 LG전에서 패배한 뒤 물병을 관중석으로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경기 도중 심판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순간 흥분해 돌발행동을 벌였다고는 하지만 징계를 피할 순 없었다. 벌금 2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에 FA대박 이미지는 깎아져버렸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