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BC 연예대상] 규현·박슬기, 감동의 수상소감…“이 상황 믿기지 않아”
입력 2014-12-29 23:55 
[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과 개그우먼 박슬기가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 방송연예대상이 방송인 김성주, 배우 김성령, 가수 박형식의 사회로 진행됐다.

트로피를 거머쥔 규현은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정말로 사실 나올 때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세벌 가지고 왔더라. 나 오늘 TV에 안 나올 테니 아무거나 골라 입고 왔는데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스타에서 함께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한 규현은 진행한지 3년이 조금 지났는데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는 형님들과 예능인들 덕분에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매주 수요일 버릇처럼 일하고 있는 라디오스타인데 좀 더 오랫동안 제 습관처럼 남았으면 좋겟다. 매주 수요일동안 찾아뵈었으면 좋겠다. 이 자리 앉아서 박수만 쳐도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상까지 받아서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온 박슬기는 눈물을 보이며 저 머릿수 채우러 왔다. 연예인 구경하로 왔는데 2004년에 신인상 타고 2014년 10년 만에 상을 주셨다. 감사하다”며 제가 올해로 딱 10년 됐다. 큰 선물을 주셨다. 청승맞게 안 우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 뒤에서 인터뷰만 하다가 중앙에 센터에 와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것이 꿈만 같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 선배님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난다. 아이고 청승이다. 이제 저 서른이다. 멋진 남자 만나고 싶다”며 2014년이 너무 힘들었다”고 감격의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허세 가득담긴 멘트 하겠다”고 말한 뒤 하이힐을 벗은 박슬기는 제가 키가 150cm다. 늘 낮은 자세에서 열심히 리포팅하는 그런 섹션TV의 박슬기 되겠다”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생전에 늘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고 하셨는데 인터뷰를 다니면서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고민이 될 때가 많았다. 저희가 너무 방해를 하는 것이 아닌가싶어 힘든점이 있었는데 재미나게 아낌없이 인터뷰 해주셨던 스타분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은 방송 최초 시청자가 뽑는 연예대상으로 영예의 대상은 100% 문자투표로 결정된다. 대상은 작품이 아닌 출연자 한 사람에게 돌아가며, 후보는 MBC가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결정했다. 후보로는 . 김구라,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 유재석이 올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