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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내삼문-홍살문-전통담 등 설치…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될까
입력 2014-12-29 21:36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내삼문-홍살문-전통담 등 설치…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될까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눈길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덕분에 시민 볼거리 풍성해질 전망이다.

일제 강점기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군사기지 전남 목포진이 120년 만에 역사공원으로 재탄생됐다.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만호동 일대 8천775㎡에 총 사업비 73억원을 들여 객사를 복원하고 내삼문, 홍살문, 전통담 등을 설치했다. 조경수를 심고 육각정자·벤치 등도 마련됐다.

객사는 문헌 고증, 다른 지역 객사 등을 비교 접목해 제작했다. 전통 한옥 익공계 팔작지붕 양식으로 전면 5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됐다. 가운데 전청에는 궐패와 전패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복원했다.

객사 주변에 조성된 석축은 기존의 옛 석축돌을 최대한 활용, 전통 석축 쌓기 방식인 막돌 바른층 쌓기 방식으로 조성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목포진 진입 주변 4개 골목길에 벽화를 그리는 등 목포진 역사공원을 명실 공히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 중이다.

목포진은 세종 21년인 지난 1439년 4월 설치된 전라수영의 4개 만호진 중 하나였다. 이후 성종과 연산군 시대를 걸쳐 수군 주둔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돼 1501년 수군진성이 축성됐다.

1895년 고종 칙령에 폐지된 이후 1991년 6월 복원 필요성이 제기된 것을 시작으로 유물 발굴 조사 등을 거쳐 120년 만에 역사공원으로 변신해 대중을 만나게 됐다.

시는 내년 1월2일 이 역사공원에서 현판제막식을 연 후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시무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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