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북 논란' 황선 경찰 출석
입력 2014-12-29 19:40  | 수정 2014-12-29 21:05
【 앵커멘트 】
이미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재미교포 신은미 씨에 이어, 함께 토크콘서트를 한 황선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황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된 지 한달여 만입니다.

▶ 인터뷰 : 황선 /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 "지난 40여 일에 걸쳐서 통일노크콘서트를 정북콘서트라고 명명하고 종북마녀사냥을 해왔습니다."

황 씨는 '북한은 지상낙원'이란 발언은 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A4용지 두 장 분량의 보도자료를 준비했지만 다 읽기도 전에 경찰이 제지하면서 바로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건과는 별개로 자신이 운영하던 인터넷 방송에서 북한체제 옹호 발언을 한 혐의로 황 씨를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출국정지 상태인 신은미 씨에 대해서는 기한을 다시 한번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 씨와 함께 추가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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