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돌아온 이주영 vs 기다린 유승민…원내대표 경선 '후끈'
입력 2014-12-29 19:40  | 수정 2014-12-29 20:38
【 앵커멘트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총리로 갈 수 있다는 총리차출론이 모락모락 피어나면서 새누리당에서는 때아닌 원내대표 선거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난 이주영 의원이 긴 머리카락을 다듬고 오늘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자, 오랫동안 이 기회를 준비해온 유승민 의원도 움직임이 빨라진다고 합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발이 된 머리를 258일 만에 자르고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차기 원내대표 1순위로 거론되는 이 의원은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새누리당 의원
- "(원내대표는 출마하시는 거세요?) 그 이야기도 적절치가 않아요."

비슷한 시각 또 다른 차기 원내대표로 손꼽히는 유승민 의원은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의원이 없는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밑바닥을 다진 유 의원.


이날 행사에는 여야 중진급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닙니다."

두 의원은 원내대표에 대한 의지가 그 누구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영 의원은 이미 19대 국회에서 원내대표에 두 번 도전했고,

유승민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제의한 사무총장직을 거절하고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해왔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내년 5월입니다. 하지만 연초 예상되는 개각에서 이완구 원내대표가 총리로 임명되면 원내대표 경선은 그만큼 빨라집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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