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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회장 “가슴에 피가 흐르는 듯”
입력 2014-12-29 17: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에아아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가운데,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심경을 전했다.
페르난데스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수색구조본부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자카르타에 머물렀다”며 (실종 여객기 탑승자) 가족들과 함께 있기 위해 수라바야 공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이어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잘 추스르라”며 승무원과 승객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내 심장에서 피가 흘러 내리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또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우리에게 없다”며 사건 규명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앞서 28일에도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참사를 수습하는 기간 내내 사고기에 탑승한 승무원, 승객의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다. 이들을 보살피는 게 최대 관심사”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헤쳐 나갈 것이다. 사고 관련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는 QZ8501기 측이 교신 두절 직전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에 인도네시아인 149명, 한국인 3명, 영국인 1명, 싱가포르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아시아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3명은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30대이고 유아 1명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아무 일 없었으면” 에어아시아 여객기, 모두 무사하길” 에어아시아 여객기, 기적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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