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 공모펀드에 첫 자기자본 투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아시아 성장주 펀드로 해외 주식형 펀드에 도전장을 냈다. 또 업계 최초로 공모펀드에 자기자본을 투자해 펀드를 설정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30일 아시아 10개국 주식에 투자하는 ‘트러스톤 아시아 장기성장주 펀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제 구조 변화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주식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10개국 증시를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이 펀드는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팀이 직접 운용하고 트러스톤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리서치 자료를 제공해 운용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자기자본을 투자한 첫 주식형 공모펀드라는 기록도 남기게 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 펀드에 자본 100억원을 초기 설정액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자기운용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폐지해 자산운용사가 자기자본으로 자사가 운용하는 공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석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