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정규직 복지 혜택 열악
입력 2007-05-23 14:17  | 수정 2007-05-23 17:13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중이 3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사내 복지혜택은 물론 기초적인 사회보장마저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 3월 현재 비정규직은 577만명으로, 임금근로자 가운데 37%라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받는 월평균 임금은 전체 임금근로자의 74%에 그쳤고, 정규직과 비교해서는 64%에 불과했습니다.

비정규직은 열악한 임금만큼이나 사내 복지수혜도 형편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규직의 69%가 받는 퇴직금은 34%만 받았고 상여금과 시간외 수당 그리고 유급휴가를 받았다는 비율이 정규직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비정규직은 기초적인 사회보장에서도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비정규직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비율이 40% 정도에 그쳐, 정규직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았습니다.

비정규직은 이처럼 전반적으로 열악한 여건 등에 따라 근속기간이 정규직보다 훨씬 짧았습니다.

인터뷰 : 은순현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정규직 근로자의 근속기간은 5년 11개월이었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2년 2개월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정규직은 41%가 주5일 근무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비정규직은 30%만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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