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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국제시장 "정말 토 나오는 영화다" 기사에 '발끈!'
입력 2014-12-29 11:50  | 수정 2014-12-29 12:11
'허지웅 국제시장'/사진= 허지웅 SNS


'허지웅 국제시장'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과 관련해 "토가 나온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 기사가 문제의 발단이 됐습니다.

이 기사에는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말이 담겼습니다.

허지웅의 SNS 발언에 한 누리꾼이 "허지웅식 민주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허지웅은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며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느냐?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라.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허지웅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점차 거세지자, 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라는 글을 게재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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