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경찰 전화금융사기범 무더기 검거
입력 2014-12-29 10:50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저금리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 준다는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화대출사기단 총책 김모씨(32)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 씨(25)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3년 10월부터 대구에 전화대출사기 콜센터를 차려놓고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저금리 마이너스통장 개설 조건으로 30여명에게 3억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부 정책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주는 데 높은 금리를 이용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며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받은 돈을 즉시 갚아주고, 통장 개설 조건으로 개인당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아 챙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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