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탑승한 한국인 3명은 여수제일교회 선교사 일가족
입력 2014-12-29 10:49  | 수정 2014-12-30 11:08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이 여수제일교회 소속 박모(38) 평신도 파송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비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박씨와 그의 부인 이모(36)씨, 생후 12개월 된 박모 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 교사 부부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2개월 전 인도네시아로 파송됐다. 이들은 최근 만료 시한이 다가온 비자를 갱신하러 싱가포르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의 수색 작업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9시) 재개됐다.

수색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는 이날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군 함정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과 호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 파견 등으로 힘을 보탤 의사를 밝혔다.
앞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은 이날 오전 5시20분 인도 수라비야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후 2시간30분 후인 7시22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에 탑승한 사람은 승무원 포함 총 162명이며 인도네시아인 156명, 한국인 3명, 싱가포르인, 말레이시아인, 프랑스인 각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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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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