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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 본격 추진, '군산 이남 이동시 20km 단축'
입력 2014-12-29 09:38  | 수정 2014-12-29 10:47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부여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139.2km)까지 이어지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사업'이 지난 18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최초제안자 외의 제3자에 의한 제안이 가능하도록 오는 30일 제3자 제안 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3개월간의 제안서 접수 기간이 지난 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는 북쪽으로 서수원-평택, 수원-광명, 광명-서울,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이어져 익산에서 문산까지 총 260km의 국토 서부지역 남북 간선도로망이 구축되며,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해 상습 정체구간인 서해대교 등의 교통흐름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완공 후 서서울에서 군산 이남 지역으로 이동 시 서해안고속도로 대비 약 20km의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통행시간 감소, 유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는 충청·호남 내륙 지역의 발전과 도로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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